평안하신지요?
저희는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청년들과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교제하고 있는 청년들은 대부분 신앙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교회에 다니다가 독일에 와서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 후 저희 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같이 예배드리지 않는 청년들도 주일 점심 식사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예배를 드리지 않지만 지인들에게 저희 교회를 열심히 소개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믿지 않는 그 청년의 소개로 지난 5월에 카셀 합창단에 근무중인 청년 한 명도 출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석 교인이 벌써 두 명입니다.
아직 소수이지만 두 명 다 신실하고 열심인 청년들이어서 든든하고 큰 힘이 됩니다.
저희는 먼저 집에서 예배드리며 공동체 멤버가 모이길 기다리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몇 명의 인원이 모이면 독일 교회나 장소를 임대해 예배드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연락처를 묻는 사람은 많은데 직접 연락이 온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가 추측컨데 교회가 아닌 저희 집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관해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예배 장소를 임대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저희 집과 가까운 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몇 교회를 놓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금은 교회를 임대할 때가 아니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와 교제하던 한 독일 청년이 카셀 문화원을 임대하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좋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4월 21일부터 카셀 문화원의 강의실에서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카셀 문화원 게시판에 저희 예배 공고도 붙이고 주보도 비치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카셀 문화원에서 한글학교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교회 예배를 알렸습니다.
이러한 홍보 효과 때문에 주님께서 교회가 아닌 문화원에서 먼저 예배를 드리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몇 주 전에는 한 독일남자분이 문화원 게시판 홍보글을 보고 예배에 참석한 일도 있습니다.
매주 참석은 못하지만 가끔 와서 예배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희 교회 예배시간은 주일 오전 11시입니다.
예배 장소에서 저희집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예배 후에는 저희 집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목장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교인 두명과 믿지 않는 청년 두 명 그리고 저희 부부 두 명 총 6명이 함께 목장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청년 두 명도 목장 모임에 함께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조만간 예배에 참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6명의 모임이고 불신자도 있지만 깊이 있는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설교 가운데 은혜 받은 것을 나누고 일주일동안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눈 후 모두 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청년들은 설교나눔 대신 일주일 동안 감사한 일을 나누고 있습니다.
8월부터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청년이 예배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7명이 되어서 독일교회 임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초에 저희가 선교교육을 받은 한국선교훈련원(GMTC) 전 원장님이신 변진석 교수님내외께서 카셀을 방문하셨습니다.
동유럽과 독일 선교사님들을 방문하시는 여정에 저희도 찾아주셔서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주일 예배 때 은혜로운 설교까지 해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를 격려해주시고 섬겨주셔서 큰 격려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제 독일 교회를 임대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이제 독일 교회를 찾아보라는 마음을 주셔서 가까운 교회부터 찾아보고 있습니다.
독일교회는 작은 것을 결정하는 데에도 몇 달의 시간이 걸립니다.
언제 독일 교회를 임대할 지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 가장 좋은 시기에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저희가 카셀로 오게 된 것은 주님의 뜻임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카셀에 지난 40여년간 한인교회가 있었는데 저희가 오기 전에 몇 년간 한인교회가 없는 상황에서 저희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카셀에 왔습니다.
저희는 이전의 카셀 한인교회가 교인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카셀의 한 청년으로부터 카셀 교회에 심각한 범죄 행위가 있었고 그로 인해 교회가 완전히 분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저희가 카셀에 온 지 벌써 8개월 째인데 왜 지금까지 사람들이 거의 모이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힘든 카셀에 와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카셀에서 만난 수 많은 사람들이 왜 저희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소도시에도 한인교회가 몇 개씩 있는데 카셀에 그동안 왜 한인교회가 없었는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이 있던 카셀이지만 저희는 주님께서 가라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할 것입니다.
아내가 선교를 시작한 2011년 이후로 한지공예 작업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서현경 선교사가 카셀에서 작품활동과 전시회도 하려고 기도하며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한지공예와 한식, 퓨전한복, 한국어 등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통해 선교할 계획입니다.
카셀은 인구가 20만명 정도이고 한인은 70-80명 정도입니다.
저희는 꼭 한인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고 전도할 계획입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항상 복지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도제목입니다.
1.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하고 맡은 사역을 주님의 능력으로 감당하도록
2.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동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3. 지속적인 예배 처소를 주님의 뜻대로 구하도록
4. 저희 부부가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5. 서현경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갑성선 수치가 더 낮아져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을 2배로 늘린 상황입니다,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도록)
베를린 팽진욱 서현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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