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신지요.

저희는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베를린도 이제 봄입니다. 그런데 올 봄은 유난히 비오고 바람불고 추운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가끔 햇빛이 환한 날은 너무나 좋은 날씨입니다.  

독일은 코로나 환자는 많이 줄었지만 독감환자가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주일학교 아이들도 지금도 번갈아가며 결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작년 10월에 안정적인 4년 비자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내도 독일 예술가 협회에 등록해서 예술을 통한 전도와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아내는 한지공예를 전공한 한지공예 작가입니다. 그리고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선교를 위해 양장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저는 선교를 위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선교 사명을 주셨을 때 저희에게 문화 선교에 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한지공예 강좌, 한글 강좌, 한국요리 강좌, 한국노래 교실, 퓨전한복 만들기 강좌 등 다양한 강좌와 실습을 하려고 합니다. 독일에 있는 한국인 2세, 3세 뿐 아니라 독일 현지 청소년과 청년들,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선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문화 예술 사역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담사역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식사 초대해서 상담하는 사역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다른 도시에 있는 한 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으로 상담을 요청해 상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정기적으로 영상으로 상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갈등과 어려움이 많았던 부부 관계가 많이 회복되고 아이들도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12년 전에 만났던 스위스 여집사님이 얼마 전에 연락이 와서 전화로 상담하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가운데 기도 중에 저희가 떠올라서 연락했다고 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친 가운데 저희와 통화하면서 많이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실 12년전에 2번 정도 만났는데 그 때 좋은 기억이 있어 하나님께서 연락하게 하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5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국 방문 예정입니다.

4년만에 한국에 가게 되어 가족과 후원자분들, 동역자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많이 됩니다.

다음 문화 예술 사역을 위해 배워야 할 것도 있고 아내가 아픈 곳을 치료하는 시간도 필요해서 좀 긴 기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5월부터 6월 중순까지는 경상도 전라도 등 남부지역을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협력교회를 방문하고 후원자들과 동역자분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마다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영상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한 청년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시작한 예배인데 지금까지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꾸준히 같이 예배드리는 분들이 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같이 예배드리는 분들이 100명이 넘습니다.

선교를 위한 목요기도회는 매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협력하고 있는 한인교회 주일학교도 은혜가운데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일학교 사역을 이번 4월까지 사역하고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기도 하고 저희가 하려고 했던 문화 예술 사역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목사님도 저희가 한국 다녀온 후에 계속 사역을 했으면 하셨고 학부모들도 저희가 계속 사역하기를 여러 번 권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기도하는 중에 다음 사역을 준비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사역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좋은 후임자를 위해 기도했는데 한국에서 주일학교 사역을 하던 목사님이 독일에 공부하러 오게 되었는데 그 분이 저희 후임으로 사역하기로 하셨습니다.

저희의 2년 5개월의 주일학교 사역이 저희에게 너무나 은혜로운 사역이었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들과 아이들도 정이 많이 들어 아쉬워하고 저희도 아이들과 헤어져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주님의 은혜로 꼭 맞는 시기에 후임 목사님이 오시게 되어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저희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내가 2년 전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습니다. 거기에 여성호르몬 수치가 많이 낮아 갱년기 증세가 더해졌습니다. 

아내가 요즘 몸이 아프고 많이 피곤하다고 해서 한국가자마자 종합검진을 받기로 했습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항상 복지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주님의 뜻 가운데 거하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희 기도제목입니다.   

1.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하고 맡은 사역을 주님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2. 한국 방문 일정이 주님의 뜻대로 진행되도록

3.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문화예술 사역을 잘 준비하고 장소가 예비되도록

4.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5. 서현경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갑상선기능저하증, 갱년기)

베를린 팽진욱 서현경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