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교

    2023.12.01 팽진욱 서현경 선교사입니다
    2023-12-02 11:46:01
    복지교회
    조회수   28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주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11월 3일 베를린에서 카셀로 이사했습니다. 

    이사하기 전에 베를린에서 교제하고 상담했던 분들을 초대하고 작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베를린에서 교제하던 분들과도 계속 연락하고 서로 중보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이사하기 전에 페인트 칠을 다시 해야 합니다.  저희가 이사하고 집주인이 집을 팔기로 했습니다. 

    집주인이 집을 파는 경우는 그냥 나가기도 하는데 저희 집주인은 칠해주기를 원해서 집전체를 페인트로 칠하면서 짐을 싸느라 분주하고 힘들었습니다. 

     

    저희가 이사를 위해 11월 1일에 3.5톤크기의 큰 트럭을 예약했습니다. 

    저희는 가구가 별로 없어 짐이 적은데 저희 스쿠터까지 실어야 해서 큰 트럭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 저희가 예약한 트럭이 고장 나서 예약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는 무척 당황했지만 다행히 11월 3일에 다시 같은 모델의 트럭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 때도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감사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지나서 생각해보니 이사준비로 아내 몸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틀 연기되어 이틀을 쉴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위해 다른 날로 예약하게 하신 것이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하는 날 주님께서 도울 분을 세 명이나 보내주셔서 저희 예상보다 빨리 짐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카셀에 아는 사람이 없어 이사를 도와줄 청년 두 명을 구했습니다.  이들과 시간을 맟춰야해서 짐을 싣자마자 출발했습니다. 

    금요일이어서 차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놀랍게도 거의 막히지 않고 도착했습니다. 

     

    독일에서는 1종 면허로 3.5톤까지 운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전해서 4시간 30분을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힘을 주심이 느껴졌습니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다시 짐을 내리고 집안으로 옮기느라 분주했습니다. 

     

    두 명의 청년들이 이삿짐을 열심히 옮겨주었고 너무 착해서 감사했습니다. 

    처음 보는 청년들이었는데 짐 정리되는대로 식사초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독일 집주인 부부와 전 독일 세입자 커플을 식사초대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와 같이 카셀에서도 사람들을 초대하고 교제하는 일을 통해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하던 상담사역을 통해서도 사람들을 섬길 것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짐을 싣고 긴 시간 운전하고 다시 짐을 옮기는 일을 하면서 매 순간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사하고 집을 새로 단장하는데 들어가는 재정을 생각지도 못한 분들의 헌금을 통해 딱 맞게 주님께서 채워주셨습니다. 

     

    벌써 이사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베를린에서 3년 째 하던 영상 예배도 매 주일마다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짐을 정리하고 집을 꾸미느라 분주했습니다. 

    방 하나, 거실 하나인 아파트인데 큰 방 1개를 2개로 만들기 위해 중간에 칸막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카펫이 깔린 방에 장판을 깔았습니다.  카펫이 먼지가 많이 나서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을 꾸미기 위해 재료를 구입하고 작업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이제 거의 정리가 되었습니다. 

    집은 저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주방도 커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카셀 중앙역과 도보로 5분 거리고 시내 중심가도 도보 10분 거리여서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좋습니다. 

    카셀이 독일 남쪽이어서 날씨도 베를린보다 따뜻하고 햇빛도 자주 나서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베를린보다 친절하고 따뜻합니다. 

     

    독일은 평야지역이어서 산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카셀은 산도 있고 강도 있어 경치도 좋습니다. 

     

    저희가 이사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저희를 이 도시로 인도하셨음을 날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감사함이 넘칩니다.  이 곳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이 기대됩니다. 

     

    저희가 작년 10월에 다시 비자를 받았습니다. 

    그 전 비자는 베를린을 떠날 수 없었는데 이 비자는 이동이 자유로운 비자입니다. 

    이 비자를 받고 하나님께서 다른 도시로 가라는 마음을 주셔서 갈 곳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인교회가 없는 곳으로 가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작은 도시에도 한인교회가 없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카셀에 한인교회가 없는 것을 알게 되어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카셀로 가라는 응답을 주셔서 카셀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선교를 시작한 2011년 이후로 한지공예 작업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서현경 선교사가 카셀에서 작품활동과 전시회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한지공예와 한식, 한복, 한국어 등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통해 선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함께 예배할 멤버가 생기면 예배공동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독일의 대학교는 학비가 무료여서 전세계 사람들이 유학하러 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 비해 학업을 마치고 독일에 정착하는 비율도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꼭 한인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고 전도할 계획입니다.  

     

    이 일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늘 기도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항상 복지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도제목입니다.

    1.저희 부부가 성령충만하고 맡은 사역을 주님의 능력으로 감당하도록

    2.주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문화예술 사역을 잘 준비하고 장소가 예비되도록

    3.저희 부부가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4.서현경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갑상선저하증, 갱년기)

     

    베를린 팽진욱 서현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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