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신지요.

저희는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베를린도 한국 단풍같지는 않지만 단풍이 들었습니다. 독일은 지금 해가 짧아져서 오후 4시면 어두워집니다. 아침에도 8시나 되야 밝아집니다. 그래도 아직 많이 춥지는 않습니다.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 드디어 비자를 받았습니다. 

감사하게 2년 비자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처음 받은 선교사 비자와는 다른 비자입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사역을 할 수 있는 좋은 비자입니다.

아내도 베를린 예술가 협회에 등록해서 예술을 통한 전도와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아내는 한지공예를 전공한 한지공예 작가입니다. 그리고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선교를 위해 양장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저는 선교를 위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래서 한지공예, 한글 강좌, 한국요리 강좌, 한국노래 교실, 퓨전한복 만들기 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한국인 2세, 3세 뿐 아니라 독일 현지인들,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와 실습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상담사역도 하던 대로 계속할 것입니다.

독일 비자가 이제는 주민등록증같이 플라스틱 카드로 나옵니다.

그런데 독일 행정이 늦어 비자 카드를 수령하는데 두 세 달이 걸립니다.

비자카드가 없이는 다른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내년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4년 만입니다.

그동안 비자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자를 발급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님의 은혜로 순적하게 발급되었습니다.

저희가 비자없이 1년 7개월이 지나 비자를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자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주님께서 가장 좋은 시간에 가장 좋은 결과를 주시리라 믿었기에 주님의 때를 인내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독일과 유럽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다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간혹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데 항상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한국도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오르고 물가도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전체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과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을 지내는데 걱정들이 많습니다.

식사 초대해서 상담하는 사역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 있는 한 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으로 상담을 요청해 상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정기적으로 상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여러 사정으로 식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저희가 매 주 저희가 만든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영상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한 청년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시작한 예배인데 지금까지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꾸준히 같이 예배드리는 분들이 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선교를 위한 목요기도회는 매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협력하고 있는 한인교회 주일학교 사역도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저희가 주일학교 사역을 맡을 때부터 성경을 창세기부터 연대기순서로 설교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설교 중간에 10분 내외의 어린이 만화동영상을 틀고 저희가 준비한 대사로 더빙하며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아이들이 가장 설교에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산만할 때도 있어 설교를 잘 듣고 있는지 염려 될 때도 있는데 질문하면 답을 잘 합니다. 모두 똑똑하고 집중력이 좋은 아이들입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항상 복지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희 기도제목입니다.   

1.   저희가 성령충만하고 맡은 사역을 주님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2.   코로나 시대에 사역의 방향성에 주님의 지혜를 주시도록

3. 주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문화예술 사역을 잘 준비하도록

4.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베를린 팽진욱 서현경 선교사 드림